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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통일을 말하다, 공감을 키우다 : 남북통합지원센터 사회통합교육 현장을 가다
등록일 2025-05-29 조회 50
작성자 입학안내관리자
2025년 봄, 강서대학교 홀튼관 304호는 조금 특별한 열기로 가득 찼다. 남북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한 재학생들은 분단 80년을 맞이한 지금, '통일'이라는 주제를 새롭게 마주했다.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연을 넘어, 한반도 현실을 되짚고 미래를 상상하는 시간이었다. 첫 번째 강연에서는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윤여상 소장이 마이크를 잡았다. 강연 주제는 북한이탈주민 이해와 정착 실태’. 이들은 누구이며 어떤 과정을 통해 대한민국에 도달했는지, 그리고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생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공산주의 국가에 사는 인민의 삶은 가두리 양식장과 같습니다. 이동과 식의주가 통제되고, 외부 정보와 접촉이 차단됩니다. 그래서 인민은 자신이 사는 거주지가 세상의 전부이고, 선택의 자유나 개인의 의지는 없습니다." 윤 소장의 말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청중들의 마음에 울림을 남겼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용어의 변천사와 그들이 국가로부터 받았던 지원들 및 정착 과정을 설명할 때, 강의실에 있던 학생들은 그 어느 때보다 흥미롭게 경청하였다. 우리는 얼마나 이들에 대해 관심이 있었으며 이웃으로 인식하고 있었을까?

 

두 번째 강연에서는 이화여대 북한학과 최대석 명예교수가 분단 80년에 다시 생각해 보는 통일의 의의와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이끌었다. 통일은 우리 민족의 시대적 과제가 되어야 한다는 그의 말은 인상적이었다.

 

최 교수는 통일의 의미를 네 가지 축으로 정리했다. 국토의 통일, 체제의 단일화, 경제권의 통합, 민족 동질성의 회복. 그리고 왜 통일이 필요한지를 개인, 국가, 민족, 국제적 차원에서 풀어냈다. "통일은 우리가 평화롭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 위한 시작점입니다."

 

강연이 끝난 후, 한 학생은 "항상 한국 사회의 난제였던 통일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고, 통일의 진정한 의미와 이것을 이뤄야만 하는 이유, 중요성을 일깨우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자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인류의 평화와 통일에 아주 관심이 많은 학생으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특강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북통합지원센터의 이번 프로그램은 단지 지식을 전달한 데서 그치지 않았다. 통일과 사회통합에 대한 이해를 넘어서, 공감과 책임을 일깨우는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교육이 더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그래서 언젠가 통일을 말하는 일이 특별하지 않은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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